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리스토퍼 리 (문단 편집) == [[오덕력|덕력]]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goremasternews.files.wordpress.com/christopher-lee-lored-of-the-rings.jpg|width=100%]]}}} || 개요에서도 서술했지만, '''진성 환상이야기 [[덕후]]'''였다. '''특히 《[[반지의 제왕]]》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소설을 '''완독'''했다고 한다. 영어로 3부작 다 합치면 3,0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다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덕심을 알 수 있는데, 그걸 '''몇 십 년을 한 해도 안 빼놓고''' 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반지의 제왕》 출연진 중 '''유일하게 [[J. R. R. 톨킨|톨킨]]과 만난 적이 있다'''. 리가 술집에서 톨킨을 만나자마자 "제가 [[간달프]]를 맡으면 어떨까요?" 라고 물었고, 이에 톨킨은 "흠, 자네라면 정말 잘 어울리겠어"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톨킨이 공인한 [[간달프]]에 잘 어울리는 유일한 배우'''"를 생애 최대의 자랑거리 중 하나로 여겼고[* 반지의 제왕 코멘터리에도 나오지만 스펠링상 영어로는 "갠돌프"로 읽히는게 자연스러운 간달프를 "간달프"라고 정확히 읽는 얼마 안되는 출연진이었다. 톨킨식 영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두 발음을 비교하며 설명한다. 심지어 간달프 역 배우 본인도 "갠돌프"라고 읽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lhHDXimoLc|출처]]], 실제로도 여기저기서 자랑하고 다녔다. 실제 《반지의 제왕》에 캐스팅되자마자, 메이크업 부서로 달려가서 각종 캐릭터와 크리처의 디자인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는 안타깝게도 [[사우론]]의 옛 동지 [[사루만]] 역을 맡게 되었다. 원래는 간달프를 하려 했으나, [[이안 맥켈런]] 경이 참여하자 자신보다 더 영화상의 간달프에 어울린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루만을 자처했다고 한다. [[톨키니스트]]들은 이안 경의 간달프도 충분히 좋았지만, 원작으로 따지자면 크리스토퍼 옹 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며[* 원작과는 상관이 없지만, 유명한 《반지의 제왕》 삽화가인 John Howe가 묘사한 간달프의 모습도 크리스토퍼 리와 매우 닮았다.] 내심 DVD 확장판 서플먼트에 크리스토퍼판 간달프의 모습을 볼 기대를 했으나, [[피터 잭슨]]도 거기까지 생각은 미치지 못했던 듯하다. 다만 스탭들이 톨킨 공인 간달프 역을 존중하는 의미로, 사루만의 의상을 소설에서 묘사된 간달프에 착안하여 제작하였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크리스토퍼 리는 《반지의 제왕》 제작 도중, 그가 연기하는 것을 보러 [[비고 모텐슨]]이 시간이 날 때마다 들러서 구경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기량을 뽐냈다고 한다. 그런데 《반지의 제왕》 3편에서 크리스토퍼 리의 분량이 삭제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실망한 크리스토퍼 리는 시사회 불참으로 불편한 심경을 내보였다. 재미있는 게, 원작에서 사루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 중 가장 마지막까지도 남아 있었던 것이 '''목소리'''의 마력인데, 아라고른이나 간달프처럼 강인한 정신력과 기백을 지닌 이가 아니면 누구라도 주저하고 흔들릴 수밖에 없는 무서운 설득력을 지니고 있었다. 간달프에 의해 지팡이가 부러지고 오르상크에 유폐된 상태에서도 나무수염을 구슬려 풀어주도록 유도할 수 있을 정도. 크리스토퍼 리의 천부적인 음색과 이를 받쳐 주는 장중한 발성은 사루만 목소리의 마력을 표현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들어보면 알다시피 그의 목소리 톤 자체는 정말이지 엄청나게 카리스마가 넘치고 포스가 철철 뿜어져나와 사루만이나 두쿠백작같은 사악한 보스 역이 너무나도 잘어울린다. 반대로 간달프는 까마귀로 묘사될 정도로 목소리가 나빴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적절했던 배역이었다.[* 이안 맥켈런의 발성 역시 무척 출중한 경지에 있지만, 음색의 우아함이나 귀족적인 면에서는 크리스토퍼 리가 한 수 위다. 물론 이안 맥켈런 역시 간달프 음성 연기가 완벽했는데, 1편 확장판에서 반지에 새겨진 글귀를 낭송하고 저주받은 양 쉬어버린 불쾌한 목소리를 내는 대목에서 그의 기량을 엿볼 수 있다.][* 다만 간달프의 목소리가 까마귀에 비유되는 것은 사루만의 목소리에 담긴 마력에 홀려버린 이들이 듣기에 그렇게 들렸다는 것이므로, 평상시 간달프의 목소리가 어떤지는 알 길이 없어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리 경의 깊고 장중한 매력을 뽐내는 발성과 맥켈런 경의 카랑카랑한 발성은 두 캐릭터의 대조를 완벽히 보여주는 데 한 몫 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DVD나 VOD로 영화판을 틀고 사루만이 말하는 것을 듣고 나서 바로 간달프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아닌게 아니라 둘의 느낌이 굉장히 다르구나 싶기는 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